높아진 IPO 문턱…헬스케어기업 '상장 철회' 속출
피노바이오·코루파마·옵토레인 등 엄격해진 심사 절차 부담 '줄줄이 연기' 2024-02-14 06:20
국내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자진 철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소위 '뻥튀기 공모가' 논란을 일으킨 '파두 사태' 이후 까다로워진 거래소 심사 절차가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피노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작년 5월 예심 청구 후 9개월 만이다. 피노바이오는 파두 사태 등 대내외 변수로 계속해서 심사가 지연된데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2017년 설립된 피노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ADC는 유도미사일처럼 항암제가 암세포만 타깃해 사멸시킬 수 있도록 만든 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