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18년 만에 '치매 치료제' 승인···진행 속도 늦춰
바이오젠 '아두카누맙', 알츠하이머 지연 효과 인정···일각 우려감 제기 2021-06-08 12:29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첫 치료제가 나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7일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상품명 에드유헬름)’에 대한 임상 4상 시험을 조건부 승인했다.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이 FDA 승인을 받은 것은 2003년 이래 처음이다.
지금까지 허가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기억력 감소 증상을 치료하는 것으로 질병의 진행 자체를 늦춘 약은 없었다.
통상 알츠하이머병은 기억과 의사소통 등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을 공격하는데 아두카누맙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을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