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범죄 막으려'…중국 병원, 입구 검색대 설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병원에서 흉기 공격을 받은 의사가 숨진 가운데, 한 지방 도시에서 급기야 흉기 반입을 막기 위해 병원 입구에 검색대를 설치했다.
9일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 성도인 난닝(南寧)시 위생보건위원회는 최근 중국 최초로 종합병원에 해당하는 3급 의료기관에 검색대를 설치하도록 통지했다.
당국은 지난 6일까지 병원들에 금속탐지기와 안전검색대 등 설치할 장비 사진을 찍어 제출하도록 했고, 검색대 운영을 올해 '평안한 병원' 만들기 사업의 평가 기준에 넣기로 했다.
지난 8일 가장 먼저 검색대 정식 운영에 들어간 난닝시 제2 인민병원 관계자는 "의료관계자와 환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보안요원 38명이 검사업무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