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국립중앙의료원 기부금 '7000억 용처'
김미애 의원 "무분별한 사용" 지적···주영수 원장 "비용 집행기준 마련 시간 걸렸다" 2023-10-24 05:13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주영수)이 지난 7월 새병원인 본원과 중앙감염병병원 공모를 마치고 설계에 돌입한 가운데, 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의 기부금 7000억원 쓰임새에 다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도 이 기부금이 화두였는데,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에 사용키로 협약한 5000억원이 잦은 해외출장 및 행정비용 등으로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 연말까지 해외출장비만 '4억2000만원' 지출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NM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MC는 해외 감염병병원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출장, 올해 7월 미국 출장을 다녀왔으며 12월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