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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수술 1만5000례 실시
단일 의료기관 최다 사례, 금년 한해만 1800례 넘을 전망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단일 병원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5000례를 달성했다.
감마나이프수술은 피부절개 없이 외과적 수술처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정교한 방사선수술 치료법이다.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및 삼차신경통 등 다양한 신경외과 질환에 이용된다.
2001년 12월부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시행한 이후 ▲2012년 5월 5000례 ▲2017년 10월 1만례에 이어 올해 11월 16일 1만5000례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1700례 이상을 시술했고, 2020년에는 1800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는 “감마나이프는 이제 뇌질환 및 암 치료의 필수적인 장비로 확고한 위치를 정립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한층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6년 현존하는 감마나이프 장비 중 최신 기종인 아이콘 모델(Gamma Knife Icon)을 도입해 기존 퍼펙션 모델과 함께 2대의 장비를 운영하게 됐다.
2018년에는 기존 퍼펙션 모델(2010.6 ~ 2018.9)을 아이콘 모델로 업그레이드해 안락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 중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 장비 제조사인 엘렉타와 협약을 맺은 국제교육센터로 지정, 국내외 감마나이프 담당 의료진에게 교육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에 6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6차례 학술상을 수상했고, 7건의 특허 취득 및 1건의 전산 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재산권 획득 등의 실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