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년·개원 5년·개원 10년차 정형외과 원장
입지 선정·동업 장단점·새로운 시도 포함 힐링 의미 등 개원 노하우 공유
2023.04.14 05:58 댓글쓰기



대한정형외과학회가 2023년 제67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3일 대한정형외과학회(이사장 정홍근, 건국의대)는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3년 제67차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전공의 생활 및 전문의 개원과정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고관절·골절 심포지엄과 ‘정형외과 전공의 생활부터 개원까지’를 주제로 개원의 개원과정 노하우 및 경험 중심 강연, 전공의를 위한 특별강연 등이 마련됐다. 


주요 세션인 ‘정형외과 전공의 생활부터 개원까지’ 주제의 좌장으로 김한수 서울의대 교수, 김원호 정형외과 원장이 맡았고, 2년차부터 10년차 개원의들이 각각 자신들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개원 2년차 김성찬 서울마디정형외과 원장은 “우리가 개원에 대해 교수직을 택하지 않으면 언젠가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막상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인계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보지 않아 어려워 보이는 것이지 정형외과 의사라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선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선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개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도전하는 것은 도박과 같다”며 “입지 분석 등 비전문적인 부분은 시간과 체력을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강연에선 신은호 하늘정형외과 원장이 개원에서 확장에 이르기까지 보다 실제적인 부분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단독개원·동업 등에 대한 장단점도 전했다.


개원 5년차 신은호 하늘정형외과 원장은 “돈독한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고 둘의 능력이 비슷하다면 동업 형태가 가장 이상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동업 후 충분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여기에 둘의 의견 일치가 되지 않을 경우 의사결정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의원급에서 병원급으로 확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약사, 간호사 등 필수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출이 발맞춰 느는 것이 아니라면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차 김완호 정형외과 원장은 “개원의로 벌 수 있는 돈은 결국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개원을 하게 되면 주사제든 치료제든 새로운 걸 흡수하고 시도하는 게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빨리 개원하는게 좋다”라며 “나이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개원을 하는게 원칙이고 상대적 빈곤감에 너무 열심히 할 필요도 없다. 시간이 지나면 똑같아진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해외 의료봉사에 참가하게돼 14년째 1년에 한 번씩 자체적인 힐링 시간을 갖는다”라며 “개원의도 항상 일만 하는 것은 아니고 돈도 중요하지만 다른 취미나 봉사활동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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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포커스 12.07 23:04
    정형외과 개원유망입지 개원지원상담 1522-6683
  • 메디컬1번가 06.07 14:36
    정형외과 개원유망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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