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처리 임박…조규홍 장관 '광폭 행보'
지원안 발표 후 간호학 교수들과 현안 논의·중소병원 간호사 의견 청취
2023.04.26 12:35 댓글쓰기



국회 본회의 간호법 처리를 앞두고 간호계 달래기에 나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간호사협회, 병원간호사회, 간호조무사협회를 잇따라 방문한 조 장관은 다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을 오가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25일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이날 10시 30분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소재)을 방문, 현장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근무 여건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 상급종합병원인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 모색됐다.


병원의 간호사 배치 수준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을 차등 보상하는 ‘간호등급제’의 경우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45개소의 간호사 배치 수준은 가장 높은 등급인 1~2등급에 해당된다. 


하지만 병원급 의료기관 2268개소 중 간호등급이 2등급 이상인 기관은 26.1%에 불과하며, 가장 낮은 간호사 배치 수준인 7등급 기관이 44.3%를 차지한다.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교대제 개선사업 등 간호사 이직률을 낮추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부 사업에도 거의 참여하지 않는 실정이다.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는 신규간호사 임상 적응 제고를 위해 간호교육을 전담하는 교육전담간호사 지원한다. 현재 종합병원 53개, 병원 8개가 참여중이다.


교대제 개선사업은 예측가능하고 규칙적인 교대 근무제 정착 및 다양한 근무제 도입, 신규간호사 교육을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 35개, 종합병원 23개, 병원 2개 등 60개 기관이 대상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간호 고유업무 외에 담당하는 업무가 많다는 점을 호소했다. 또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부담으로 갑자기 사직하는 일이 많아 근무표가 자주 바뀌어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추기 어려운 사실을 피력했다.


조규홍 장관은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간호서비스 질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발표된 종합대책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간호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복지부는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그동안 간호학계, 현장 종사자,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의견을 수렴, 반영한 결과다.


대책에는 현재 진행중인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전면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필요한 병원이 대체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개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근무형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질 높은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간호대학의 교육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 당 교수 비율을 강화하고, 실습장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날 발표 직후 조규홍 장관은 간호학계의 원로‧중진 교수들과 이날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과 간호법(안) 등 최근 간호 현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조 장관은 대책안 과제들이 간호학계 이해와 지지 속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이들에게 대책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금숙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 회장은 “간호술기와 임상지식 등 역량을 갖춘 간호학생을 배출하기 위해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신수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우수한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형 신규간호사 교육훈련체계 도입, 임상 실무역량 중심의 간호대 교육과정 개편 등 간호대 교육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장관은 “의료현장의 필수인력인 간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필수 의료분야에 필요한 만큼 배치되고, 장기간 근속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대책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학계의 협조와 함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은 수시로 복지부에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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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이는당 폭주 04.27 12:50
    내려와라 내려와  당신자리 절대아니야

    국민얼마나 더 희생시킬려고 하늘도  노하신다 이무기라 용이될수없는걸 인정해 인성이 바닥인것을  민주당고인들 김대중대통령ㆍ노무현대통령의뜻을 거스리지 말아라 국민들 피눈물 흘리고 고인들명예실추 시키지말아라 어찌 한낯이무기랑같을수가 있단말이냐  국민들세금 걷어 니 배채우기 바쁜 인성아니다 넌  생명의소중함을  알아야지 언제까지임대법ㆍ간호법 사기쳐 나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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