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전공의 "연속성 있고 강력한 대전협 지향"
차기회장 선거 출마, "가장 시급한 현안은 진료지원인력(PA)"
2022.07.12 15:20 댓글쓰기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고려의대 예방의학과 2년 차)이 차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려의대 의예과를 졸업한 강민구 전공의는 고려대 의대 의예과 학생회장,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 여한솔 전공의협의회 집행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민구 전공의는 데일리메디와 통화에서 “25기 집행부에서 1년 동안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조금 더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연속성 있는 안정적 운영을 토대로 더욱 강력한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고자 회장 선거에 나오게 됐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전공의 복지사업 확대하고 재난상황시 수당 받는 방안 모색"


강민구 전공의는 공약으로 ▲전공의 복지사업 확대 ▲회원 의견 수렴 창구 마련 ▲근무환경 및 수련환경 개선을 내걸었다.


강민구 전공의는 “대전협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기 때문에 전공의 복지 사업이 중요한데 총파업 이후 24기에 끊기고 25기에 차츰 회복하는 단계였다”며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회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확대하는 것을 첫 번째 공약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획 중인 전공의 대상 초음파, 심전도 강의 등을 확대하고 취업과 관련해서도 시도의사회나 개원의, 봉직의, 입원전담전문의 등을 초청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을 개최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전협 집행부로 1년 동안 활동해보니 회원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체계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지금은 회칙이나 체계 등이 회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구조인데 회원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정비해 원칙에 기반한 운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민구 전공의는 대전협 숙제인 전공의 수련환경 및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도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속 전공의에게 재난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며 “이 같은 재난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당이나 연장, 야간근로수당 등을 보장받기 위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확대 방안 추진"


이어 “필수과나 기피과 관련해서도 지원율 많이 떨어지는 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등을 확대해 실제로 일자리를 만들고 수가를 확보하겠다”며 “대전협이 1년마다 진행하는 전공의 병원평가 또한 조금 더 전문성을 살려 실태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민구 전공의는 대전협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진료지원인력(PA)’을 꼽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PA제도는 전공의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료정책 현안으로 대전협 역시 가장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하반기에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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