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홍보인 발전과 공감의 장(場) 만드는데 최선”
김휘윤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2022.01.25 05: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병원 홍보인들의 ‘발전의 장(場)’은 물론 ‘공감의 장(場)’을 만들겠다.”
 
지난 2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제23대 한국병원홍보협회 김휘윤 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홍보팀장)의 취임 일성 화두는 두가지로 요약됐다.

"언론관계 넘어 유튜브 등 활동 영역 확대 잘 대처"
 
한국병원홍보협회는 1996년 출발한 단체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들로 구성됐다. 협회는 의료기관-국민-언론 간 연결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면서, 동시에 대한병원협회, 질병관리청, 재난안전관리협회 등 주요 기관과 교류를 통해 전문가단체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우선 김 회장은 협회가 병원 홍보인들 발전의 장(場)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최근 유튜브, SNS 등 발달로 기존 병원 홍보인들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는 등 시대 변화에 따른 병원 홍보인으로서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병원 홈페이지 제작과 유지·관리, 브랜딩 디자인 영역 등을 챙기는 것도 당연하다.
 
김 회장은 “전통적으로 언론사와 관계를 중시하던 병원홍보 활동이 플랫폼의 다변화와 급변한 국내외 의료계 상황에 따라 영역이 대폭 확장됐다”며 “병원홍보 안에서도 다양한 현실을 감안해 각 분야별 이론과 실무적 통찰력을 동시에 섭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모든 홍보 전문 영역에 걸치는 통합과 통섭의 교육 콘텐츠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협회가 병원홍보인 간 공감의 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 간 활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병원홍보인들이 모이는 장은 회원 간 유대강화 및 협력 증진은 물론 정보교류에도 필수다.
 
특히 사건·사고가 많은 병원 특성상 타 병원 홍보 동료의 경험은 문제를 헤쳐나갈 ‘첩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김 회장은 “협회 설립 목적인 ‘회원 간 유대강화 및 협력 증진 도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협회를 매개로 회원 간 상부상조의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업무 추진 중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고 벽에 막혔을 때 동료 홍보인들의 선험 내용을 통해 해결책을 얻게 된 경우가 있었다”며 “홍보인들 간 소통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협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협회, 사단법인화 디딤돌 놓고 회원 수 늘리는데 최선”
 
한편, 김 회장은 협회 ‘사단법인化’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 것과 함께 회원 수 증가를 임기 중 목표로 내세웠다.

사단법인화는 협회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온 사안이고, 회원 수가 많을 경우 단체에 힘이 실리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이다.
 
김 회장은 “협회가 아직까지 사단법인이 되지 못 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교육, 재정 등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더라도 사단법인으로 갈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협회 활동이 위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나아가 회원 수를 늘리는데도 경주할 뜻임을 확인했다.
 
김 회장은 “협회가 26년 동안 잘 운영돼 왔기 때문에 이탈 등은 미미했다”면서도 “신규 병원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원홍보 관련 최신 경향이나 정보 등은 혼자서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단체에서 함께 일을 한다면 홍보활동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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