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이어 타병원 PA 불법행위 고발
전공의協, 지속 문제 제기 방침
2012.04.24 20:00 댓글쓰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상계백병원에 이어 PA(Physician's assistant, 의사보조인력) 불법진료행위에 대한 추가 고발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당초 고발 대상이었던 상계백병원 PA 불법진료 행위 혐의가 경찰 조사에서 뚜렷이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무혐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상계백병원 PA의 불법진료행위 수사를 담당한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5일)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고 검찰로 송치된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상계백병원 PA의 불법행위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결국 무혐의로 처리될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던 대전협 김일호 회장 또한  “구체적인 내부 고발이 있다거나 특정인의 불법행위를 꼽아 고발한 것이 아닌 정황상 증거만 있는 사안이기에 경찰도 수사가 힘들어질수 있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대전협 측은 타 병원에 대한 2차 고발 등을 통해 불법행위 차단 의지를 관철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일호 회장은 “상계백병원 고발 전후로도 여타 병원에 대한 PA 불법 진료 행위를 지속적으로 조사해왔다”며 “그 결과 다른 병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PA불법 행위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건은 상계백병원과는 달리 구체적이고 확실한 불법 진료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처발 가능성이 더 높다”며 “오늘(25일) 중으로 2차 PA고발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PA불법 진료 행위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밝혀지는 즉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PA불법행위에 대한 고발과 뿌리뽑겠다는 근절 의지는 단 한 차례로 끝낼 수 없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향후에도 끝없이 불법행위를 찾아내고 고발 등을 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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