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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사안 이견 심각'
박능후 장관 '서울시와 협의해서 속히 해법 마련' 답변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 중인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에 대해 “양 기관이 이전 문제를 두고 이견을 노출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지난 8일 NMC가 신축·이전 중단을 공식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복지부와 NMC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고, NMC 이전 현대화 사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이 문제는 복지부가 주체라고 했고, 부지 매입에도 이미 400억원이 쓰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문제가 됐는데,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와 협의해 빨리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NMC 이전 문제가 빨리 결정되길 희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NMC에서 기대하는 것처럼 이전 속도가 빠르지 못해 불만이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시와 협의해 빨리 해결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의원은 최근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환자 신원 확인 없이 낙태수술이 진행된 '환자 안전사고'가 보고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당 의사는 다른 대학병원으로 옮겨 환자를 보고 있다"며 "복지부에 보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환자 안전사고 보고를 의무사항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