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혈당 정상이라도 4년내 당뇨 발병 가능성'
美연구팀 '당화혈색소 검사로 예측 가능'
2018.04.27 19:57 댓글쓰기

공복 혈당이 정상이더라도 4년 내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위험을 지닌 사람은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검사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당뇨병 학회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의학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에 따르면 미국의 진단 서비스 전문 기업 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 도브 쉬프먼 박사 연구팀이 피고용자 건강 프로그램에 참가한 피고용자와 배우자 2만1339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공복 혈당이 정상 기준치인 100mg/dL 이상인 사람, A1c가 당뇨병 진단 기준치인 6.5% 이상인 사람,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 기간에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513명으로 전체 발병률은 3%였다.

 

그 가운데 A1c가 5.9~6.5 사이인 그룹(949명)은 당뇨병 발병률이 13.4%, A1c가 정상 기준치인 5.7%에서 5.9% 사이인 그룹(3904명)은 4.1%, A1c가 5.7% 이하인 그룹(1만6486명)은 1.3%였다.
 

공복 혈당이 정상인 그룹에서도 일부가 4년 안에 당뇨병이 발병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A1c와 공복 혈당의 당뇨병 발병 연관성을 회귀 모델을 이용해 분석했을 때 공복 혈당이 정상인 사람 가운데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도가 가장 높은 사람을 가려내는 데 A1c 수치가 유효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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