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윤여승)에 줄기세포치료센터가 개설돼 난치병 환자들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기대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오는 20일 줄기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병원 측은 개소식을 기념해 이날 오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에서 줄기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재까지 임상에 사용된 줄기세포 치료의 성공적인 경험을 발표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줄기세포센터장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백순구 교수가 '간질환의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강연하고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파미셀 주식회사 김현수 대표가 '심장질환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줄기세포센터장 백순구 교수는 "지난 4년간 식약청 허가를 받아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해 간경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수행해 환자들의 간섬유화 상태가 개선되고 관련 수치들이 상당히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개소하는 줄기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전국의 난치병 환자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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