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을 맞은 한의계가 공격적으로 의료계에 대응하고 있어 주목.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윤성찬 前 경기도의사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해체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을 발의.
윤 前 회장은 최근 경기도한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 해당 청원은 등록 1시간 만에 100명의 찬성을 얻어 공개 여부 검토에 들어간 상태. 윤 前 회장은 "의협 한특위는 지난 10년 간 오직 한의학과 한의사를 비방하고 음해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활동해왔다"며 "의협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는 지금이라도 의협이 타 직능에 자행한 각족 불법·조직적 음해를 조사하고 이에 앞장서는 한특위를 즉시 해체하라"고 주장.
아울러 윤 前 회장은 최근 의사들 SNS 단체 대화방에서 문제가 된 비방성 발언 10건에 대한 고소·고발도 완료. 그는 "'한방 의료인 상담방', '의사 고충 상담방'을 만들어 수백명의 의사들이 모여 한의사를 비방하고 심지어 '한의사 가족을 성폭행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폭로. 향후 그는 이러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해 고소·고발하고 의협 한특위와의 관련성을 조사한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