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오영준 간호사 '코로나19 의료진' 그림 전시회
이달 29일까지 진행, 고군분투 진료하는 모습 담아
2020.09.03 18: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그림에 담아 화제를 모았던 오영준 간호사의 ‘희망 그림 전시회’가 가천대길병원 본관 지하1층 편의시설 입구에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최된다.
 
길병원 중환자실에서 9년째 근무하고 있는 오영준 간호사는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간호사들이 느끼는 애환을 웹툰 형태로 SNS에 게재해 호응을 얻어왔다. 
 
오 간호사는 간호사의 길을 걷기 전 대학에서 한국 미술을 전공했던 경력과 간호 현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진료에 고군분투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의 모습을 그려와 동료들과 일반인에게 주목받았다. 
 
그는 격리 병동 안에서의 간호사들의 모습, 방호복을 입고 벗는 모습,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모습 등 의료인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모습들을 그림으로 담았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미국 LA타임즈에 ‘한국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최된다. 오 간호사의 그림 중 28점이 약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코로나19 환자 진료 와중에도 메시지가 있는 그림으로 동료, 환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는 오영준 간호사가 고맙다”며 “병원을 찾는 분들이 그림을 통해 위안을 받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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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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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 09.09 21:03
    대구 코로나19 확산 현장에서 감염병 및 환자를 위해 일하신 오영준간호사 선생님을

    응원하며 현재도 진행중인 현장에서 이렇게 의료진선생님을 위해 그림으로 또한번

    선행을 주신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좋은 뜻이 코로나19를 이기는 요소가 되고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벗어나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앤드류 09.06 18:53
    저희를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하는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진들께 매일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 pjune27 09.03 22:47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계시는 의료진의 역할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메세지 전달을 위해 이런 전시회를 여시는 간호사님을 응원합니다. 마스크쓰기와 손씻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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