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함창화 전공의(4년 차)가 의료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최근 개원 기념 포상 수여식에서 평소 수련 및 진료, 연구에 매진해 타의 모범을 보여준 함창화 전공의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함창화 전공의는 수련 초반부터 특이한 이력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헝가리 데브레첸 의과대학 출신이다. 외국대학 출신이 많지 않고, 생소한 커리큘럼 등으로 고충을 겪는 이들이 적잖은 점을 감안하면 그의 행보는 더욱 의미를 갖는다.
전공의 2년 차 시절 국내 전문의 모의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함창화 전공의는 전국 신경외과 2~3년 차 전공의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신경외과학회가 전문의시험을 앞둔 전공의들의 학습능력 파악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 시험에서 외국대학 출신이 수석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