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대규모 '공간 리모델링' 추진
2000.01.12 11:51 댓글쓰기
경희의료원(원장 최영길)이 대대적인 공간 재배치 등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의료원은 2월경 약 1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확정될 경우 3월부터 의료원내 부속병원 건물 전체에 대한 개보수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의료원의 리모델링 작업은 본관은 물론 신관까지 모두 포함되며 우선 양 건물의 8층을 공석화시켜 놓은 상태에서 2개 층씩 개보수할 예정이다.

개보수는 시설 관리 측면뿐 아니라 환자들의 시각적, 환경적 요인까지 고려하는 친환자적 공간을 만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중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층 공사방식이 도입된다.

개보수가 끝나면 병동과 함께 교수 연구실, 부서간 공간 등을 전면 재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은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최상의 내부 환경을 조성해서 근래 완공된 타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병원의 한 스탭은 "아직 구체적인 상황을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공간 재배치를 통한 환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데 지향점을 갖고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원은 지난해에는 전공의 파업기간중 수술장 전면 개보수 공사를 진행, 현대식 분위기의 시설로 재단장한바 있다.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건물이 오래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 비해 구조적인 측면서 열악하지만 리모델링 작업을 원만히 수행하면 환자 만족도뿐 아니라 공간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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