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경고'
오석환 차관 "의대교육 질(質) 저하 예단 등 근거 없이 불안감 조성"
2024.07.04 16:00 댓글쓰기



교육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안덕선 원장을 직격했다. 교육 질(質) 저하에 대해 근거 없이 예단한다는 경고다.


의사로 편중된 이사회 구성 다양화와 함께 재정 투명성 등 운영 개선을 요구했다. 정원 10% 이상 증원된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의평원은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계획서 평가를 앞둔 상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영리 민간단체인 의평원은 정부가 지정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서 중립적인 입장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차관은 “의평원 원장이 각 대학이 준비 중인 상황을 무시한 채 교육 질(質) 저하에 대해 근거 없이 예단,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한다”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의평원은 의사로 편중된 이사회 구성 다양화와 재정 투명성 등을 포함, 운영상의 적절성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의평원 이사회는 22명으로 구성됐다.


정부 대표와 교육·언론·법조계 각각 1명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당연직 이사가 의료계 인사로 채워져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과 강대식 상근부회장, 이우용 부회장 등 의협 집행부 인사들만 6명이 당연직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과 교수인 안 원장은 그동안 대규모 증원이 이뤄진 비수도권 의대에 대해 “상당수 교육 및 수련 질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 입장을 표명해 왔다.


오 차관은 의료계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의료계에서 정원을 한꺼번에 2000명씩 늘리면 교육이 불가능하다, 질이 저하된다, 가르칠 교수가 없다 등 막연하고 구체적 근거가 없는 주장을 제기, 증원 정책 자체를 부정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국립대 전임교원을 향후 3년간 1000명까지 증원키로 하고 8월부터 교수 채용 절차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의료현장과 유사한 실험·실습실, 소그룹 학습공간, 첨단 기자재가 갖춰진 최적의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시설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오 차관은 “의대 교육에 대한 획기적 투자를 통해 의학교육 질(質) 담보를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면서 “큰 폭으로 증원된 의대에는 대학본부와 긴밀한 협력과 면밀한 지원을 통해 결코 교육 질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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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에 오명! 07.04 17:50
    애들 키워보면 안다. 기성세대들 때보다 요즘세대들 역사교육 더욱더 빡세게 배운다.

    권력자들 눈치나 살피고 국민들 안위는 뒷전인 개인 사리사욕에 공직을 뒤트는 저런 간신배들처럼 되지 말라고, 역사교육 빡세게 하는거다.

    역사에 더러운 오명을 남기지 말거라. 이 공무새들아. 누가 누구를 새~ 라고 칭하더냐? 이 호로놈들아.
  • 공무새들 ㅉㅉ 07.04 17:38
    한낱 문과 출신 공무새들… 의학은 조금이라도 알고 떠드는 것일까



    의학교육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의견 제시한거다



    교육 질 떨어지는건 너무나도 명백하다



    공무새들아 정신차려라
  • 말이여 방구여 07.04 17:19
    의학교육평가... 지금 이사진 가지고도 지금까지 공정하게 잘해왔다. 교육의 질 떨어지는 건 명백한 우려다. 원장님의 우려는 당연한 것이고 니들은 그분의 염려가 잘못되었다는 걸 2-3년 후에 증명한 후에 그분을 비판해야한다. 공무원이라는 것들이 국가장래보다 집권자 입맛에만 맞추다니.... 그걸 우린 역사에서 간신이라 했다. 임사홍 같은 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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