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 김미애 의원 면담
"의대 증원·간호법 제정 우려감 전달, 해법 마련 위한 협조도 요청"
2024.07.05 05:38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을 만나 의대 증원과 간호법 제정에 대한 의료계 우려를 전했다.


임 회장은 김 의원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서비스 질을 저하시키고,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 자명한 정부의 일방적 의대 증원 강행으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미래를 포기하면서 수련 현장과 강의실을 떠나고, 의대교수들까지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최근 발의된 간호법 제정안들에 대해 "헌법상 포괄위임 금지원칙에 위배되며, 의료인 면허제도 근간을 흔들어 간호사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등 의료체계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는 법으로 의료계가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국회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촉발된 현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을 찾아 의료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미애 의원은 "환자와 국민을 중심에 두고 모든 걸 논의하고, 그렇게 할 때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조건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길 요청드리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환자를 위해 현장은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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