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15분 심층진찰 시범사업 개시
류마티스내과 등 7개과 운영···중증·희귀난치질환 확진자 등 대상
2018.10.02 05: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복지부로부터 심층진찰수가 시범사업 승인을 받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심층진찰은 중증‧희귀난치질환을 중심으로 15분동안 환자 병력 청취, 자료 검토, 치료계획 등의 심층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시범 사업이다.


오랜 시간 대기한 환자의 진료시간이 3~4분에 불과했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본래의 종별 기능에 맞게 중증 및 희귀질환자를 꼼꼼히 진료하는데 목적이 있다.


1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류마티스내과(이화정 교수)를 비롯한 총 7개과에서 심층진료가 시행된다.


비뇨의학과(김덕윤 교수), 산부인과(고석봉‧홍성연 교수), 순환기내과(최지용 교수), 신경과(김지언 교수), 신경외과(김대현 교수), 외과(최동락 교수)도 대상이다.


심층진찰 해당 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질환, 강직성 척수염, 전신경화증, 베체트병, 요로생식기종양, 배뇨장애,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이다.


여기에 태아기형, 태아발육지연, 양수이상, 임신중 약물복용,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이상, 심근병증, 심장판막질환, 뇌전증, 척추질환, 간경화, 간·담도·췌장암도 해당된다.


대상자는 1단계 의료기관(종합병원‧병원‧의원)에서 의뢰된 중증‧희귀난치질환 확진 또는 의심환자와 그 외 진단이 어려운 신환(초진) 및 과초진 환자다.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환자로 포함되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해당 질환으로 연 1회만 심층진찰을 받을 수 있다.


기획처장 최지용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꼼꼼한 진료는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염려와 궁금증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병원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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