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국립암센터, 쟁의조정 시한 '11일'
포괄임금제 전면 폐지·차등성과급제 개선 등 핵심 쟁점
2018.10.01 12: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국립암센터 노사가 쟁의조정 기간을 11일까지 연장하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11일까지 협상이 결렬되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는 1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노사의 가장 큰 쟁점은 월 48시간 내의 시간외 및 휴일근로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는 포괄임금제의 전면 폐지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병동 근무자는 포괄임금제로 인해 주 6일을 연속 근무해도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으며 또한 병동 특수성상 8시간 근무 외에 인수인계시간을 시간외근로로 인정한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 역시 전무하다.
 

이 밖에도 노조는 ▲잘못된 임금제도 개선 ▲적정인력확보 ▲고용안정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쟁의조정기간이 연장되긴 했지만 보건의료노조는 협상 결렬 시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 관계자는 “조정만료일인 10월 11일 총파업 투쟁 전야제를 진행한다.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국립암센터의 켜켜이 쌓였던 불합리를 걷어내는 용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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