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불안제>최면진정제>항뇌전증제>식욕억제제 順
식약처,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 발표
2024.07.02 14:39 댓글쓰기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가운데 항불안제가 9억1824만개로 가장 많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사용량 중 절반가량에 해당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내역을 분석해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국가승인통계)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91만명, 처방량은 18억 9411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만명이 증가했으며 처방량도 2051만개 늘어났다.


그러나 1인당 마약류 처방량은 약간 감소했다. 2022년 96.3정에서 2023년 95.2개로 1.1% 줄어들었다. 



연령별 처방받은 환자는 50대가 21.2%(418만 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19.7%(389만 명), 40대 19.7%(388만 명), 30대 12.5%(246만 명) 순이었다.


효능군별 처방량은 항불안제(9억 1824만개, 48.5%)가 가장 많았고, 최면진정제(2억 9879만개, 15.8%), 항뇌전증제(2억 3428만개, 12.4%), 식욕억제제(2억 2700만개, 12.0%) 순이었다.


주요 성분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1인당 처방량은 2022년 대비 유사했으나, 처방환자 증가로 처방량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사회적으로 오남용 우려가 많은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펜터민(식욕억제제)의 경우 처방받은 환자 수, 처방량 등이 모두 감소했다.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 수는 총 4만7645개소로,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로 계속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약국(2만3286개소), 의료기관(1만7442개소), 동물병원(3728개소), 도매업자(1981개소), 학술연구자(1046개소), 원료사용자(60개소), 제조업자(58개소) 등이다.


그리고 2023년 마약류 처방 실적이 있는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도 2022년도에 비해 2552명이 늘어난 총 11만 4013명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취급자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현황을 잘못 보고하거나 보고하지 않은 마약류 취급자에 대해서는 모바일 메시지 등을 활용해 정확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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