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오너 3세 윤인상, 영향력 확대…상무 승진
윤성태 회장 장남으로 승계구도 흐름, 2018년 입사 후 유일한 사내이사
2024.07.02 05:22 댓글쓰기



휴온스그룹 승계 구도가 명확해진 가운데 오너 3세 윤인상 실장이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상무로 승진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1일자로 계열사의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는데 주목할 점은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이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상무이사로 승진한 것이다.


1989년생인 윤 상무는 휴온스그룹 창업주인 고(故) 윤명용 회장 손자이자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휴온스에 입사해 로컬사업본부, 마케팅실, 개발실 등을 거쳤다.


2022년 하반기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휴온스 부장에서 휴온스글로벌 이사(전략기획실장)로 승진했다.


이후 지난해 3월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에 등재됐으며, 금년 3월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그룹 내에서 윤 상무 영향력이 확대되자 업계에서는 승계 구도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회장은 세 아들을 두고 있는데 차남 윤연상 씨, 막내 윤희상 씨의 휴온스글로벌 지분율은 각각 2.74%, 2.54%다. 윤 상무 지분율은 4.16%(2대 주주)로 가장 높다. 또한 삼형제 중 윤 상무만 유일하게 사내이사에 올라 있다.


다만 윤 상무는 승계 후에도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단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윤성태 회장은 각 사업 영역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7개 계열사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윤 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단 기타비상무이사로 회사 운영 전반을 살피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된 연구개발(R&D) 전문 계열사 휴온스랩 대표만 맡고 있다.


윤 상무도 그룹 내에서 신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 외에도 지난해 3월부터 휴온스랩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인수한 휴온스생명과학에도 윤 회장과 함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또한 휴온스 관계사이자, 휴온스랩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기술 도입 파트너십을 맺은 펜젠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휴온스글로벌이 HMR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자회사로 편입한 밀키트 제조·유통 기업 푸드어셈블 등기임원에도 오르는 등 신사업 분야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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