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LG화학 휴미라 시밀러 '젤렌카' 국내 판매
"가격 경쟁력·제형 확대 등 환자 혜택 확대, 바이오 시장 확대 기반 마련"
2024.07.02 05:00 댓글쓰기

대웅제약과 LG화학이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7월 1일 LG화학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젤렌카(Xelenka)’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젤렌카는 지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세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젤렌카의 국내 유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젤렌카를 대웅제약에 공급하고, 대웅제약은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및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 공동 영업 마케팅을 통해 양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왔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을 판매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소화기내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회사 측은 이에 적응증을 확장시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시장 진출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만성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휴미라 등 오리지널 생물학적 제제는 상대적 고가로, 치료 접근성과 경제적 부담이 높은 실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젤렌카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비교적 낮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두가지 제형으로 주사기 안에 내용물이 충전돼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와 펜 형태 기기를 통해 내용물을 자동으로 피부에 주입할 수 있는 오토인젝터 형태다.


LG화학이 도입한 환자친화적 디자인의 오토인젝터가 적용, 자가 주사 환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상승시켰다. 제품을 대고 살짝 힘만 주면 자동으로 투여될 수 있도록 했다.


젤렌카 적응증은 휴미라와 동일하게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성인 및 소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포도막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특발성관절염 ▲소아 판상 건선 등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젤렌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새로운 변화는 물론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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