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일본 당뇨·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
2024.06.28 11:43 댓글쓰기



삼천당제약은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GLP-1(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 치료제(위고비) 및 당뇨 치료제(오젬픽 및 리벨서스정) 2개 제품 판매와 관련한  '텀싯(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다.


'텀싯'은 본 계약 전 세부조건 계약이행각서로, 구속력이 있는 가계약 형태를 의미한다.


이번 텀싯 주요 내용은 일본에서 물질특허가 끝나는 시점부터 판매를 하는 조건이며, 판매로 발생하는 이익 50%를 삼천당제약에게 지급하고 계약기간은 10년에 추가 자동 연장 조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텀싯이 체결된 이유는 시장의 확장성에 있다"며 "며 "비만치료제까지 가세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현재 일본의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당뇨 치료제만으로 출시된 지 3년 만인 2023년 기준 약 5800억원 매출을 보이고 있고, 매년 90% 이상 성장을 해 2024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경구용 제품 수요가 높고 다수의 제제 특허가 2031~2038년 사이에 종료되기 때문에 해당 특허를 회피한 제네릭 제품에 대한 시장성이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원료 생산이 부족해 오리지널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66조 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미국, 일본에 이어 다른 지역의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관련 제약사들과도 계약 관련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네릭 독점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만으로도 향후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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