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망막 감기', 코로나19 기간 3배 증가"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송용연 원장팀, 팬데믹 전후 환자 발생 추이 분석
2024.07.18 11:19 댓글쓰기



일명 ‘망막 감기’로 불리는 소실성다발흰점증후군(MEWDS) 환자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망막센터 송용연 원장팀은 국제 학술지에 코로나19 전후 망막에 다수의 회백색 점이 침착되는 소실성다발흰점증후군(MEWDS) 발병 양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망막에 다수의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MEWDS(Multiple evanescent white dot syndrome)는 정확한 발병 기전이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바이러스 감염 및 면역학적 반응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면서 ‘눈에 걸리는 감기’ 또는 ‘망막에 걸리는 감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전후 다발소실성흰점증후군(MEWDS)의 6년 간 발생률과 환자들 인구 통계학적 및 임상 특징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환자 진단 날짜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그룹에는 3년간 총 조사대상 5만4262명 중 6명의 MEWDS 환자(0.011%)가 발생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그룹에는 3년간 총 4만5944명 중 14명의 환자로 0.030% 발생률을 기록하며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더라도 2017년 인구 1만명 당 0.73명이던 MEWDS 발생률이 2020년 1.32명, 2021년 2.49명, 2022녀 2.07명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그룹에 비해 남성 이환율이 높아졌고, 발생 연령 범위가 늘어났으며 경과 또한 다양한 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MEWDS 발생률과 발현이 더욱 다양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송용연 원장은 “소실성다발흰점증후군은 자연 회복 경향으로 대부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실성다발흰점증후군을 경험한 환자는 재발 가능성 및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지 소속 SCI급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IF 4.6)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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