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새 수장들 '노환규 의협 집행부 적극 역할'
[下]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선출 완료
2012.04.10 18:16 댓글쓰기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49, 남, 중앙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새오름소아청소년과의원, 시흥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 필수예방접종추진단장)


“의료계는 크게 의과대학 교수와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로 구분된다. 직역 간 소통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전공의와 군의관이 중심이 된 젊은 미래 의사 모임과 개원의 미래모임, 대학교수들을 위주로 하는 학술모임 등을 만들어 전문성을 키우고 역할을 분담해 시도의사회의 중심이 되겠다. 많은 회원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경청하는,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 의료계와 사회의 다양한 입장을 듣고 직접 만나서 서로 대화하고 이해를 구하겠다. 서로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겠다.”

 

강원도의사회 신해철 회장(56, 연세대학교, 신경외과, 신해철신경외과, 강원도의사회 부회장)

 

“다수 지역에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음에도 회장에 추대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의료계가 어렵다. 올해는 선거의 해다. 어떤 정당이 정권을 잡아도 의료계를 아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권리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상북도의사회 정능수 회장(56, 남, 경북대학교, 외과, 동산연합의원장, 경북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3년 임기 동안 소통, 참여,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존경받는 의사상 구현은 물론, 의료계의 이익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앞세워 정부와의 대화에서 우리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ollow me’보다는 ‘Go together’를 기조로 불합리한 정책과 왜곡된 사고를 적극적으로 변화키겠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 내부의 저항도 있을 것이고, 외부의 간섭도 있겠지만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최상의 변화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 현재 의료계의 화두는 ‘같이 잘살자’일 것이다. 의료계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화합과 변화를 이끌겠다.”

 

경상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58, 남, 부산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서울아동병원장, 창원시의사회 회장, 경상남도의사회 부회장 및 감사)

 

“요즘 의사는 건강보험의 틀에 손발이 묶이고 대중영합주의의 칼날에 매도당하면서 전문가의 자율적 권리를 잃어가고 있다. 프로패셔널리즘의 본질인 ‘판단’이나 ‘재량의 자유’마저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시?도의사회가 의협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그동안 시도의사회가 제3자인 양 의협을 비판해 왔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강력하게 의협 집행부를 견제해야 한다. 의협이 주요 현안에 올바르게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 시도의사회 임무 중 하나다.”

 

 

전라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54, 남, 전북대학교, 소아청소년과,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전주시의사회장, 전라북도의사회 총무이사)

 

“노환규 체제 출범으로 의협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더 큰 부담과 책임을 느끼고 회원들을 하나로 단합시켜야 한다. 선거 현장은 젊은 의사를 중심으로 승리의 환호가 넘쳐났다. 투표율이 90%를 넘기면서 선배와 후배들이 반목과 의심을 버리고 미래를 향해 발맞춰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본다. 전북의사회도 커지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데 힘쓰겠다. 의협 집행부와 협력을 통해 소신 진료 환경 조성, 의료 현안 대응책을 모색하겠다. 내부 불신과 세대 간 갈등을 봉합함과 동시에 분열 조장 세력에 대응할 수 있는 힘도 키워가겠다.

 

전라남도의사회 나창수 회장(56, 남, 조선대학교, 산부인과, 고운여성의원, 전라남도의사회 총무이사 및 부회장)


 

“소통과 단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의료계지만 현재는 반목과 갈등, 다툼과 송사에 휘말리며 끊임없이 분열되고 있다. 빅5 병원은 전임의란 명목 하에 전문의 3600명 중 1300명을 뽑아가 의료시장 불균형을 초래하고 진료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부당한 정책과 의료계 때리기에 맞서려면 국민들이 우리의 주장에 공감해야 한다. 무관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의사회 회무에 적극 참여해주길 당부한다. 전남의사회 내 시군의사회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의협에는 16개 시도의사회 임원모임을 정례화 하도록 요구하겠다. 병의원에는 의사 외에도 많은 직역이 공존하고 있다. 이들과의 관계 강화에도 나서 의사회의 역량을 높여가겠다.”

 

 

 

 

충청북도의사회 홍종문 회장(55, 남, 충남대학교, 정신과, 홍종문정신과의원, 청주시의사회장)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와 회원들 간에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할 예정이다. 차기 의협 집행부는 정부와 많은 충돌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가 정부와의 만남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역 의사회가 지지를 보내야 한다. 회원들이 관심과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

 

 

 

충청남도의사회 송후빈 회장(55, 남, 순천향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우리들마취통증의학과, 단독출마에 따른 연임)

 

“지난 임기 회장으로서 부족한 것이 많았다. 많은 것을 보완해 회원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해 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김군택 회장(52, 남, 연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연동365의원, 제주도의사회 기획이사, 상임부회장)

 

“1년 동안 회원 한분 한분을 찾아다니면서 사비를 털어 점심을 사겠다. 의사회관 건립을 통해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회장이 되겠다. 각종 위원회의 활성화는 물론, 문제해결 TF팀을 신설해 회원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도 추진하겠다. 회원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필요할 땐 언제든 찾아주고 잘못하는 점이 있다면 꾸짖어 달라. 초심을 잃지 않는 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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