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시아 진출 속도
캄차트카 암센터와 원격진료센터 구축 등 모색
2019.11.01 11: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암센터 및 원격진료센터 구축 등을 통한 러시아에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러시아 의사 연수를 계기로 캄차트카 암센터와 원격진료센터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해외의사 연수기관을 공모했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해외 의사 1명당 소정의 시비를 지원하고 연수 프로그램은 해당 병원이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2명의 러시아 의료진이 참여했는데, 러시아 캄차트카 암센터 흉부외과 의사인 소코로보 세르게이(SOKOLOV SERGEY, 45세 남)와 소화기외과 의사인 다브이도브 이반(DAVYDOV IVAN, 남 31세)였다.


흉부외과 및 소화기외과의 여러 수술을 실제로 참관하는 과정 위주로 진행됐고 소화기 내과 진료 와 내시경 시술,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시술 및 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참관했다.


주목할 점은 의사연수 프로그램이 기획되는 과정에서 원격진료센터 구축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는 것이다.


앞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8일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을 개소한 바 있다.
 

동시에 캄차트카 암센터와도 원격진료센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연수를 마친 소코로브 세르게이는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기술에서부터 체계적인 의료시스템까지 환자가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양 기관이 앞으로도 원격진료센터 구축 등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우리는 의사 연수 이후에도 원격진료센터개소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형성을 한다는 데 있어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극동지역 암센터 의사들에게 ‘한국’ 하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떠올릴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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