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두 번째 세계 병원 대통령
이왕준 IHF 차기회장 “달라진 K-의료 위상 확인”
2025.12.02 06:45 댓글쓰기

바람잘 날 없던 병원계에 모처럼 낭보가 날아 들었다. ‘세계 병원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병원연맹(IHF, 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국제병원연맹) 회장 당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 회장은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이은 두 번째 선출이다. 이왕준 차기회장은 “한국의료가 국제사회에서 쌓아 온 신뢰와 성취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차기회장 2년, 현회장 2년, 전임회장 2년 등 총 6년 동안 IHF 회장단으로 활동하게 될 그는 국제 병원계의 공통 화두인 고령화, 의료비,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제병원연맹은 70여 개국의 병원협회와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 3만여 개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29년 설립돼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IHF는 WHO의 공식 협력 파트너로,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다. 


대한병원협회는 1966년 IHF에 가입한 이후 일본과 홍콩 등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번 선출로 한국은 2013~2015년 IHF 회장을 역임했던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병원계가 오랜 기간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신뢰와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왕준 차기회장은 “전 세계 병원 리더들이 한국의 의료체계, 병원 운영방식,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부담이 더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선거가 시작될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은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다. IHF 내 유일한 감사인 폴란드 병원협회 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왕준 이사장은 오는 2026년 10월 IHF 세계병원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개최국 이점을 살려 출마를 결심했고, 열심히 뛰었다.


지난 15년간 대한병원협회를 대표해 IHF 주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던 만큼 자신도 있었다.


특히 2023년에는 IHF 운영위원으로 선출됐고, IHF 산하 리더십 포럼 의장으로서 각국 병원협회 간 협력과 지식 공유에 기여해 온 점도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왕준 이사장은 “한국의료가 국제사회에서 쌓아 온 신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15년 동안 아시아에서 선출된 회장 모두 한국인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에 쌓은 신뢰, 결실을 맺다

AI-헬스케어 글로벌 공유 플랫폼 구축


차기회장으로서 구상했던 로드맵도 공개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바탕으로 세계 병원들과 유대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15년 간의 IHF 활동을 통해 많은 나라의 병원과 의료시스템을 살펴봤고, 각기 다른 현실과 제약 속에서도 놀라운 혁신과 실험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혁신과 변화를 한국 병원계에 더 많이 소개함은 물론 한국의 경험과 강점도 세계에 적극 공유해 지식의 순환과 연대가 살아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기반한 국제 병원계 공조체계 구축을 자신했다.


이왕준 차기회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각국이 직면한 고령화, 의료비 상승, 인력난 등을 해결하는 데 큰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국가의 AI 기반 진료 및 병원운영 모델, 디지털 혁신 사례, 비용 절감 솔루션을 적극 발굴하고 한국의 현실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명 ‘AI-Healthcare 글로벌 액션 플랜’에는 보다 구체적인 구상이 담겨 있다.


IHF를 중심으로 AI 활용, 규제, 위험관리,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AI-헬스케어 공동 대응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병원 운영’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저개발국 지원을 위한 ‘AI 의료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9차 IHF 세계병원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이왕준 차기회장은 “한국의료의 미래가 세계와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K-의료의 혁신 역량을 전 세계 병원 리더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회장으로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세계의 지혜를 더 많이 받아들이는 개방된 의료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바람잘 날 없던 병원계에 모처럼 낭보가 날아 들었다. ‘세계 병원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병원연맹(IHF, 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 . 48 . . . 2, 2, 2 6 IHF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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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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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회장 12.02 10:23
    기사 제목이 ㅋㅋ 반감을 부르네

    기자가 안티인가..

    당사자가 제목이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면야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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