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들 뛰어난 기술, 외국업체로 다 넘어가'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해외 장비 사용으로 국내 의사들의 기술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기자가 만난 수술장비업체 관계자는 이같이 주장하면서 "인튜이티브서지컬이 로봇수술 시장을 독점하면서 의사들이 수술할 때 발생하는 로그데이터(행위정보)는 고스란히 미국 본사가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
그는 "수술 중 의사의 행동은 축적된 술기에 따라 이뤄지는 것인데 이런 근본적인 노하우를 해외 기업과 공유한다는 것은 귀중한 지식 재산(지적재산권)의 유출과 다름 없다"며 안타까움을 피력.
이어 "최근 정부가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첨단 기술을 개발하기 이전에 기본적인 데이터 관리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
한해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