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 46명 집단감염
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2020.03.10 14: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서울 구로구 소재 보험사 콜센터에서 50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50명 중 46명이 해당 콜센터 직원이고, 나머지 4명은 이들과 접촉한 가족이었다. 확진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해당 콜센터 직원 207명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역학조사 및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4개 층에 분포된 콜센터 직원은 총 600~7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24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을 제외한 나머지 8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9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콜센터가 있는 11층을 포함한 1∼12층 영업시설과 사무실을 전면 폐쇄했다. 나머지 13∼19층 거주 주민에게 자가격리를 안내했다.

한편, 10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는 80.2%에 이른다. 이 중 신천지 관련 사례는 62.7%이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1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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