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2분기 매출 316억·31억 적자
파트너사 경상기술료 감소로 금년 수익성 '둔화'
2024.07.26 11:06 댓글쓰기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2024년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6억원, 영업적자 3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금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5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마찬가지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미국 이뮤노반트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 만성 염증성 다발초성 신경병증(CIDP)에 대한 임상 2b상에 진입하면서 생긴 경상기술료가 올해는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이 둔화됐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L161(바토클리맙)’의 중국 내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 완료함에 따라 중국 상용화가 가시화 됐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뮤노반트가 한올이 개발한 두 번째 FcRn 항체 HL161ANS(IMVT-1402)의 개발 방향성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한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대웅제약과 뉴론 파마슈티컬즈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 임상 1상은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하반기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활동도 지속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투자사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던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보유한 턴 바이오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 도입을 시작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턴 바이오 기술을 활용, 노화성 안구 및 귀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2분기에는 파킨슨 치료제 HL192 임상 1상 완료, 안구건조증 VELOS-4 임상 3상 등 연구개발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꾸준한 R&D 투자를 통한 혁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국내외 매출 성장과 비용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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