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수준 공개…요양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
의무인증 유무 따라 ‘격차’ 확인…엄중식 교수 “안전불감증 타개 절실”
2026.04.04 06:55 댓글쓰기



지난해 실시된 요양병원과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의무인증을 받고 있는 요양병원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감염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반면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치과병원 감염관리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최근 ‘2025년 병원급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요양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실태 파악을 통해 정책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들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요양병원 360개, 치과병원 153개, 한방병원 237개 등 총 750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요양병원들은 감염관리위원회, 감염관리실 설치는 물론 관련 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방병원과 치과병원은 요양병원 대비 열악한 감염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감염관리위원회 구성률은 요양병원이 98.%로 압도적이었다. 한방병원은 55%로, 절반 정도였고, 치과병원은 19.8%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감염관리실 설치율 역시 요양병원 91.8%, 한방병원 50%, 치과병원 30%였고, 감염관리 규정 마련율도 요양병원 98.1%, 한방병원 60%, 치과병원 32.9%로 조사됐다.


감염관리 전담인력 및 교육체계도 종별 간 큰 편차를 보였다. 요양병원의 법적 인력기준 충족율은 90.1%에 달했지만 치과병원 71.0%는 아예 전담인력 자체가 없었다.


기구 재처리 관리 역시 요양병원은 99.2%가 재처리 절차 규정이 마련돼 있었지만 치과병원은 멸균 핸드피스 51.9%, 수관소독 미시행 57.2% 등 기구 감염관리에 우려를 키웠다.


감염관리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손위생과 관련해서는 요양병원과 한방병원이 100%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반면 치과병원은 손위생 시설‧물품 완비율이 52.7%에 불과했다. 특히 일회용 가운 비치율은 38.2%로 열악했다.


이처럼 병원급 의료기관 종별 간 감염관리 실태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인증평가’ 여부에 기인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이 의무화 돼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평가 과정에서 기본적인 감염관리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어 비교적 감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추고 있다.


반면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의 경우 인증 의무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체감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엄중식 교수는 “인증평가 유무에 따라 감염관리 시스템에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며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을 포함한 실태조사가 더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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