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유용 의혹 한국공공조직은행 '수사' 의뢰 파문
복지부, 유명철 이사장 비롯 전·현직 임직원 6명 대상
2018.01.02 05:13 댓글쓰기

보건복지부가 산하기관인 한국공공조직은행 간부들이 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포착,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복지부는 최근 횡령, 배임 등 혐의가 의심되는 유명철 공공조직은행 이사장 겸 은행장 등 전‧현직 임직원 6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보다 앞선 구랍 21일 복지부는 공공조직은행 이사회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해 유 이사장의 사퇴와 관련자 인사 조치를 공식 요구했다.


복지부 특별감사 결과, 공공조직은행은 규정을 어겨가며 직원들 임금은 깎고 간부 임금은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저항하는 직원에게는 “다른 직원의 지원금을 깎겠다”며 서명을 강요했다.


이 같은 비정상적인 임금 지급에 대해 복지부가 임금 1100만원을 환수 지시하자, 직원들 수당을 각출해 환수금 일부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임원들은 법인카드로 주말에 식사를 하거나 교통비로 2700만원을 썼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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