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0일, 원주 본원에서 ‘RPA해커톤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RPA해커톤은 업무처리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로봇SW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과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을 일컫는다. 

이번 대회에는 심평원 직원으로 이뤄진 11개 팀, 총 29명이 참여해 업무처리자동화(RPA) 기술을 활용해 과제를 분석·개발·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과제는 심평원 DW시스템을 이용한 정형화된 통계보고서 추출 및 정제를 자동화해 단순·반복적인 데이터 작업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한 시의성 있는 자료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

 DW(Date Warehouse) 시스템은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수집, 생산해 목적에 따라 변환 및 처리 과정을 거쳐 업무에 활용하며 통계분석과 이력관리 등에 활용된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3개 팀이 선정됐으며 개발된 업무자동화 과제는 향후 심평원 실무에 확대·적용할 예정으로 ▲업무효율성 개선 ▲통계품질 제고 ▲데이터 활용 가치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이번 RPA해커톤 경진대회는 정부가 강조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가치를 결합한 실질적인 실험장이 되었다.

강중구 심평원 원장은 “이번 RPA해커톤 경진대회는 단순한 경연 장을 넘어 공공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심사·평가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정부 인공지능 정책 기조에 맞춰 직원들 디지털 개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