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파란불'…국정과제 명시
道 특위, 예산 확보 등 후속방안 논의…"2027년 의대 정원 배정" 촉구
2025.08.14 12:15 댓글쓰기



사진제공 전남도의회

전라남도에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정기획위가 발표한 국정과제 시도별 7대 공약에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명시된 덕분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통합대학교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대학병원 기능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의대와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응급환자의 타지역 유출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현재 전남도는 국립 목포대와 국립 순천대의 통합을 거쳐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정부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전남지역에 국립의대 설립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17일 공개된 국정기획위원회 새 정부 성장정책 해설서에는 ‘국립의대를 설립해 공공 필수 지역 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이라고 명시됐다.


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인 4월 24일 페이스북에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인 전남과 의대가 폐교된 전북에는 국립의대를 설립해 공공 필수 지역 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가운데 13일 발표된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포함한 지역 7대 공약 15대 추진 과제가 명시됐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는 “전국 의료 사각지대와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환영했다.


그동안 전남도와 도의회는 정부·국회·정당 방문, 정책토론회·공청회 개최, 대학 통합 합의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의대 설립 필요성을 적극 설득해왔다. 


의대 특위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14일 ‘전라남도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 설립 로드맵 구체화, 법·제도 개선, 예산 확보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의대 특위는 “이번 국정과제 확정은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대한민국 의료 불균형 해소, 국가균형발전,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 양성 등 국가적 과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통합을 기반으로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헌법상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대 특위는 “보건복지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2027학년도부터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이 의대 정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관계 부처의 조속하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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