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갑질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하면서 차기 후보자 하마평이 무성한 모습이다.
인사청문 제도가 모든 국무위원 내정자에게 확대된 2005년 이후 첫 현역 의원 낙마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의 후속 인선에 대한 부담감은 더욱 커진 만큼 고심이 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후임 여가부 장관 후보자군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정춘숙 前 보건복지위원장, 권인숙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강선우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거나 출신 의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실제 4선 남인순 의원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 중 최장수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경력의 소유자다.
제19대부터 21대 국회까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제22대 국회에서도 여전히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9대, 제20대 국회에서는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 제22대 임기를 시작하면서는 “국회 등원 이후 줄곧 복지위에서 활동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아동,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증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제20대, 제21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정춘숙 前 의원 역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발휘했던 인물이다.
8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넘나들며 사회적 약자 및 여성 권익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입법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제21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2020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한 권인숙 前 의원은 여성가족위원회를 시작으로, 교육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약했다.
여성학과 교수 출신으로, 여성정책 전문가인 만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재선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제21대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여성가족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제22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으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역대 여성가족부 장관은 현역 국회의원부터 여성학계 교수까지 출신 배경은 다양했다.
이명박 정부 초대 백희영 여가부 장관은 대학교수, 2대 조윤선 장관은 정치인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선 3명의 여가부 장관 모두 정치인 출신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진선미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교수였고, 윤석열 정부 김현숙 여가부 장관도 교수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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