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선 피폭에 따른 암(癌) 발생 위험 등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환자별 및 장비별, 검사유형별 피폭 데이터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리방안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심평원은 ‘방사선 의료장비 피폭선량 실태조사 위탁연구’ 제안 요청서를 공개했다. 연구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3개월이며, 총 예산은 3000만원이다.
해당 연구는 CT 등 고선량 영상장비 활용이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연간 방사선 노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기획됐다.
실제 국내 영상검사 건수는 2021년 3억3000만건에서 2023년 3억9800만건으로 증가했다.
또 동일 환자의 다빈도 검사 사례가 확인됐으며, 일부에서는 CT 촬영을 연간 130회 넘게 실시한 사례도 보고됐다.
심평원은 “방사선 피폭량은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포함되지 않으며 동일 검사라도 장비 성능 및 촬영법에 따라 피폭량이 상이하기 때문에 의료기관 대상의 직접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주요 국가의 방사선 피폭량 관리제도와 국내 의료기관의 환자 피폭선량 실태도 조사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방사선 장비 보유 현황 분석 ▲영상검사별 피폭선량 수집 및 분석 ▲환자별 누적선량과 진료비 상관관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선량관리프로그램(Dose Management Program) 활용을 통해 연령·성별·장비·질환·촬영부위 등 다양한 항목별 데이터를 분석한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현장에서의 방사선 피폭 최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피폭선량 경고시스템이나 환자 누적선량 관리체계 도입 등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 역시 검토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영상검사 기술 고도화가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방사선 노출 위험도 증가시키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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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
2021 33000 2023 39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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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e Management Progr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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