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검진 수검율 70%…위암>대장암>유방암 順
국립암센터, 수검 행태 조사결과 발표…"대장내시경 검사 제도화 필요"
2025.03.11 12:03 댓글쓰기



전체 국민 10명 중 7명은 주기적으로 적정한 암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대상자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검진을 받지 않았다.


검진이 활발히 이뤄지는 암종 조기 발견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위암은 70%, 대장암은 55%, 유방암은 65%가 초기 단계에서 발견, 전세계적으로도 발생률 대비 낮은 사망률을 유지했다.


11일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암검진 수검행태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암검진 수검율’을 발표했다.


암검진 수검행태조사는 국민의 6대 암 검진의 수검률 및 수검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1회씩 실시된다. 이는 국가 암검진 정책 수립 및 국제 비교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국립암센터 서민아 암검진사업부장은 “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암을 발견해서 치료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상이 나타난 후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이미 병기가 진행돼 치료 예후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암검진을 잘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암검진 6대 암 프로그램 또는 권고안의 검진방법, 검진주기에 따라 검진을 받았는지를 조사한 항목이다. 2024년 기준 70.2%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38.8%와 비교했을 때 31.4% 증가한 수치며, 2023년에 비해 3.8% 상승해 암검진 수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종별로는 위암이 77.4%로 가장 높은 수검율을 나타냈으며, 이어 대장암 74.4%, 유방암 70.6%, 자궁경부암 62.0% 순이었다.


암검진 대상자 중 암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는 ‘건강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7.4%),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16.7%)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미수검 이유 중 1위인 ‘건강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이유로 미루는 비율은 2004년 71.2%에서 2024년 43.4%로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응답자 절반 가까이가 해당 이유로 검진을 받지 않았다.


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전년도 70.7%에서 74.4%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대장내시경 검진 비율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56.5%에서 66.4%로 크게 상승한 대장내시경 검사는 수검율 증가뿐만 아니라 높은 선호도가 확인됐다. 


‘대장암 검진을 위해 어떤 검사방법을 선호하는가?’는 질문에 대해 대장내시경 검사 66.2%, 분별잠혈검사 33.8%로 응답, 대장내시경 검사가 약 2배 더 선호됐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의 국가암검진도입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사의 높은 검진 정확도와 낮은 검진 합병증 발생률이 확인됐다. 


현재 시범사업 성과와 암검진 수검행태조사에서 나타난 국민들 대장내시경 선호도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관련 전문학회 등과 협력, 대장내시경 검사 제도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들의 암검진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조기암 발견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생존율도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국민들의 암검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다 효과적인 암검진 정책과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암 예방과 조기 진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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