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과다 인건비 '6000억' 확산…노조도 반발
"권익委 기습 발표는 '노정갈등' 유발 의도" 비판…"기재부·감사원 논의 무(無)"
2025.11.11 06:42 댓글쓰기

공공운수노동조합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건보공단 6000억 원 인건비 과다 지급' 발표에 대해 "명백한 노정갈등 유발 획책"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이번 사태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유철환 권익위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거세진 사퇴 압박을 모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갈등을 조장한 '자기보호' 차원의 행위라고 규정, 파장이 예상된다.


노조는 10일 성명를 통해 "건보공단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국가 사회보장 중추 업무의 적상 작동이 불가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기재부·감사원과 협의 없는 독단적 발표"


노조는 권익위가 지난 6일 발표한 "인건비 6천억 원 과다 편성, 직원들끼리 나눠 가져"라는 보도자료가 유관기관과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발표라고 포문을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사안의 핵심인 인건비 감액(1443억 원)은 이미 2024년 12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다. 


당시 공운위는 건보공단이 고의로 인건비를 초과 산정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 최대 12년 분할 감액을 결정했으며 공단은 이를 성실히 이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익위가 주무 기관인 기재부나, 현재 관련 감사를 진행 중인 감사원과도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권익위는 정부 부패방지 대책을 종합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유관기관 문의나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노정갈등 가능성을 키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尹정부 임명 유철환 위원장, 사퇴 압박 국면 전환용"


노조는 이번 사안 배경에 유철환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는 건보노조 측도 마찬가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유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 들어 사퇴 압박이 가중되자 자기보호 차원에서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없이 독단적 보도를 강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유 위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집무실 갑질 마사지 ▲자녀 관사 무상 거주 논란 ▲국회 허위 증언 ▲특정 직원 승진을 위한 근무평가 조작 의혹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노조는 "유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총선 이후 '청탁금지법 위반 아님'으로 결정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흑역사를 무마하고, 현 정부 사퇴 압박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정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정부 정책 흠집, 제2 조폐공사 파업 유도" 경고


노조는 권익위원회의 이번 발표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새 정부 국정 운영 동력을 저해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분석했다.


노조는 "직원들 사기 저하와 미래 임금 저하에 따른 박탈감이 심화돼 향후 새 정부 핵심 과제인 돌봄통합사업 등을 수행해야 하는 공단의 운영 동력과 존립 기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의료비 절감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상병수당 확대 등 정책공약을 책임질 건보노조를 자극해 파업을 유도하려는 것"이라며 "국민 주권 정부의 정책 집행력에 흠집을 주겠다는 의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추후 권익위의 독단적 일탈 행위로 확인될 시 강력한 저항을 야기할 것"이라며 "'제2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태'가 재현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이번 권익위 발표 과정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의아함이 있다"며 "앞서 공운위가 건보공단이 고의로 인건비를 초과 산정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 최대 12년 분할 감액을 결정했음에도 재차 독단적으로 발표해 의도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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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9
답변 글쓰기
0 / 2000
  • ㅋㅋ 11.26 07:59
    건강보험 공단 직원들 총출동이네. 니들이 뱉기로한건6000억중 1450억이잖아. 4550억 더 뱉어내야지.

    양심 어디감? 그리고 5-6급 인원까지 4급으로 청구해서 돈달라고 했으면서 뭔 기재부랑 합의를 해서 받음? 니들이 사기쳐서 받아놓고 매년 천억이 씩 남으니까 연말 성과금으로 돌렸다며. 사기쳐놓고 억울하다니.. 양심 어디갔음?
  • 11.22 22:20
    6000억 부당하게 해먹었으면 잘못했습니다 해야지 노동자 코스프레는
  • ㅇㅇ 11.18 18:28
    보도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거짓을 보도한게 아니라면 국민들이 알권리같은것도 있고 이런 큰 문제를 대다수의 국민이 모르고 넘어가기엔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6000억이 설령 실수나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잘못 지급된것이라고 해도 그냥 넘어갈수는 없는 큰 금액이니 어느정도 환수할수 있는 대책은 필요할듯
  • 웃참 11.17 04:08
    누가보면 공단 돈 겁나 버는 줄 알겠네 ㅋ
  • 빅마우스 11.14 15:04
    뭐가 불만이어서 노동자 밥그릇 가지고 왈가불간지.

    예산은 다 승인받아야 쓰는거 아닌가?

    건보는 아무도 모르게 몰래 월급 받은거아?

    매년 승인 받았을텐데 왜 갑자기?
  • 덜덜이 11.14 11:14
    지난해 이미 결정난 내용을 또 이슈화 한다는게 정치적인 모략이지 실제 인건비의 문제겠냐 나라에서 승인도 안해주는데 건강보험공단에서 돈 더 받고싶다고 원하는대로 받아낼 수 있는것도 아니고 매일 전국민 상대로 일하는 직원들만 매도하는거 같다
  • 스패너 11.13 17:45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공단 이미지만 실추한 거 아닌가요. 코로나부터 민생회복지원금까지 국민들에게 가장 도움을 많이 주는 기관인데.. 기재부가 승인하고 8년간이나 지나서 문제를 삼고 문제의 화살을 건강보험공단에 돌리다니..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 취업하고싶다 11.13 14:03
    결국 정치판에 놀아난 불쌍한 노동자들이구나…… 노동자가 뭔 죄냐
  • 스누피 11.13 13:21
    왜 직원들 싸잡아 욕먹게하는 악의적 기사 내서 난리여 . 애초에 뭐 해석오류엿다던데 그거 인정하고 각자 받은만큼 토해내고 퇴사한 사람거는 알아서 받고싶은사람이 받던가하면 되제.. 연대책임이네 뭐네해서 에휴..
  • ㄷㅇㄷㅇ 11.13 11:00
    권익위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거냐 진짜 뭘 감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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