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이 오는 21일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총 2889억 원을 투입해 공공병원 확충과 임신·출산·보육을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거창권역(거창·합천·함양)은 전국 70개 진료권 중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의료 취약지역으로 주민 99% 이상이 응급의료센터 도달시 30분 넘게 걸린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요구가 과제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 대책’에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신축을 포함시켰고, 거창군은 이를 계기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추진해왔다.
거창군은 2023년 대한적십자사와 부지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후조리원·행복맘센터·육아드림센터 등 임신·출산·육아 관련 시설도 함께 조성키로 했다.
도시개발 사업은 면적 6만923㎡ 규모로 병원과 산후조리원 외에도 공원·주차장·편의시설이 포함된다. 지난 8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끝으로 1년 8개월 만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착공에 이르게 됐다.
거창군은 의료복지타운을 거점으로 ‘아이천국, 거창012케어’ 정책을 추진한다.
이는 0세부터 12세까지 아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 돌봄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과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놓인 교육도시 거창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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