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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위치한 한 병원 건물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환자와 직원 등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병원 건물 6층 신생아 중환자실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환자와 직원 등 약 310명이 밖으로 대피했고,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외기 3대가 불에 타면서 소방 당국 추산 400만 원 재산 피해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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