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한 대학병원 직원이 병원 리모델링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부산 서구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2021년을 전후로 진행된 병원 리모델링에 관한 것으로 관련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이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병원 직원이 타인 명의로 업체를 설립한 뒤 병원과 공사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업체는 병원 리모델링 전에 설립됐다가 공사가 끝난 이후에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수익 일부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병원의 인테리어 규모를 고려하면 직원이 챙긴 수익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는 직원 개인이 사적으로 수익을 취한 것인지, 아니면 병원 자금 운용 전반에 관련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이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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