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구역·구토, 예방은 필수"
서세영 서울아산병원 교수 "아킨지오, 환자 편의성·만족도 충족"
2025.08.22 12:40 댓글쓰기



항암치료 부작용 중 구역과 구토는 환자의 치료 지속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치료 초기부터 나타날 수 있는 급성형은 물론, 치료 이후 수일 내 발생하는 지연형까지 포함하면 그 영향력은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구역·구토 예방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단순한 부작용 관리 차원을 넘어 치료 순응도와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예방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은 물론 치료 목표 달성 가능성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항암제 유발 오심·구토(CINV, Chemotherapy-Induced Nausea and Vomiting)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항구토제가 개발돼 왔으며, 최근에는 복약 편의성과 예방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복합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세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만나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구역·구토 예방 중요성과 함께 복합 항구토제의 임상 활용 경험을 들었다. [편집자주]


항암치료 중 흔히 발생하는 주요 부작용인 오심·구토는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나타난다. 신경전달 물질인 Substance P가 NK1 수용체에 결합해 발생하는 중추성 경로, 세로토닌이 5-HT3 수용체에 작용해 나타나는 말초성 경로다. 


아킨지오는 각각의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네투피탄트(NK1 길항제)와 팔로노세트론(5HT-3 길항제)을 결합한 복합제로, 급성형과 지연형 CINV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어 처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 교수는 "기존 항구토제는 급성형과 지연형 CINV 각각에 대해 개별 약제를 복용하거나 병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아킨지오는 두 경로를 동시 차단할 수 있는 복합제로, 한 캡슐로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복약 편의성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SCO, NCCN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NK1 길항제와 5-HT3 길항제 병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아킨지오는 이 두 성분을 고정 용량으로 결합한 최초 복합제다. 또한 기존 약제가 주사제이거나 며칠에 걸쳐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지만 아킨지오는 항암치료 전 1회 복용만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보여 복약 순응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복합 항구토제, 항암치료 전(前) 1회만으로도 충분한 효과"

"구역·구토, 항암치료 지속성 판가름…치료 성과 영향"


항암치료에서 CINV 예방은 치료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구역과 구토는 항암치료 중 가장 흔하고 환자에게 즉각적인 불편을 주는 부작용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 치료를 중단하거나 거부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 교수는 "CINV예방은 치료의 부가적인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예방이 잘 이루어질 경우 항암치료의 순응도가 향상되고, 기대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아가 암환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CINV 예방은 중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사례로 서 교수는 "한 환자가 항암치료 후 구역·구토 증상이 심해 '이제 항암치료를 못하겠다'고 해 원인을 추적해봤더니 처방한 아킨지오를 실수로 복용하지 않은 것이었다. 복용 후에는 환자들이 먼저 챙긴다"고 밝혔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구역·구토 예방은 환자의 식사와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항암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기도 한다.


특히, 아킨지오 복용 횟수가 증가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아지기 때문에 이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환자의 전반적인 치료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구토유발 가능성 고위험 항암제(HEC, Highly Emetogenic Chemotherapy)와 아킨지오 병용투여를 진행한 논문에서 항암 사이클이 지속될수록 관해율(구토가 발생하지 않거나 추가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이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서 교수는 "항구토제가 항암제의 약효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보면 식사를 잘 못 하고 체력이 떨어진 환자는 항암제를 제대로 견디지 못한다"며 "이로 인해 계획된 항암제 투여 횟수나 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치료는 환자의 체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구토와 같은 부작용이 체력 유지에 악영향을 미치면 치료 순응도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토 유발 가능성, 중등도 위험군에도 사용 가능해야"

"아킨지오는 생존기간 연장이 목표, 항암 신약만큼 역할 중요"


서 교수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아킨지오의 활용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아쉬움도 함께 언급했다.


서 교수는 "구토유발 가능성 중등도위험군(MEC, Moderately Emetogenic Chemotherapy)에서도 아킨지오를 바로 쓸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약 자체가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자가 편안함을 느낀다면 굳이 처방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보험 적용 범위의 한계로 인해 약가 부담이 있는 편"이라며 "적응증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편안하게 약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출시된 신약들에서도 구역·구토는 여전히 중요한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서 교수는 "HER2 양성 유방암, 위암, 폐암 등에 사용되는 엔허투(Enhertu)나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위암 치료제 빌로이(Vyloy) 등은 치료 효과가 뛰어나지만 구토 유발률이 높은 약제들"이라며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러한 신약을 구토 유발 가능성 고위험(HEC) 항암제로 분류하고 있어 항구토제 병용 투여가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암제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부작용 관리 영역인 지지 치료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새로운 항암제들이 유발하는 CINV에 맞춰 아킨지오와 같은 약물의 활용 폭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항암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암제는 매우 힘든 치료인 것은 맞지만, 과거에 비해 지지 치료 영역도 많이 발전했다. 이제는 항암치료 중에도 직장생활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항암치료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킨지오와 같은 삶의 질을 높이는 약물은 생존기간 연장을 목표로 하는 항암 신약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영역에 제약업계의 더 많은 관심과 연구개발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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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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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ㅋ 08.23 03:39
    얼마 받고 이런 홍보 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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