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야말로 ‘낭중지추(囊中之錐)’였다. 젊은의사들의 대표적인 기피 진료과가 그것도 유례없던 의정갈등 사태에서 도드라진 성장세를 이뤄냈다. ‘현상 유지’도 힘겨운 상황에서의 ‘쾌속 성장’에 원내 구성원들도 의아했다. 역시나 최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가장 역동적인 진료과는 단연 비뇨의학과다. 의정사태 전공의 부재 상황에서도 진료, 수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의 중심병원이라는 정부 정책의 기조에 따라 의료진을 확충하고 진료 시스템의 완전체를 이루면서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전립선 암 및 신장암 로봇 수술부터 인공방광 수술, 소아비뇨기 수술까지 모든 수술이 가능해졌고,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함께 환자 수와 수술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나날이 새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다.

우선 비뇨의학과 교수진이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전체를 이뤘다. 병원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 덕에 전문의 증원 미완(未完)의 한(恨)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었다.
송윤섭, 두승환, 김재헌 교수에 이어 윤종현, 송미호, 이현영 교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 위용이 갖춰졌다.
이들 전문 분야는 비뇨기암 로봇수술, 전립선비대증 수술 및 인공방광 수술, 소아비뇨기 수술 등으로 비뇨기 관련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로봇수술과 홀렙수술(HoLEP)에 이어 리줌(REZUM) 시술,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등의 최신 수술기법을 전문으로 시행 중이다. 난이도만 놓고 보더라도 국내 상위권이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수술 클리닉을 만들어 다양한 수술방법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환자 중심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 활동에도 부족함이 없다. 의정갈등 등 의료계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학술적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2편의 논문과 10편의 초록을 학술대회에 발표했고, 매년 10편 이상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생산성을 발현하는 중이다.
병원 과감한 투자에 의료진 영입, 상급종합병원 기피 환자도 수술 가능
교수들 탄탄한 결속력으로 진료 역량 극대화
이러한 노력은 환자 수와 수술 건수의 획기적 증가로 이어졌다.
2023년 순천향대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환자 수는 1987명에서 2024년 2296명, 2025년 5월까지 2328명을 기록하면서 매년 확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술건수 또한 우상향 중이다. 2023년 84건이던 월 평균 수술 건수는 2024년 102건, 2025년 5월까지 118건을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부분이다. 방광대치술, 전립선암, 신장암 등 고난이도 수술도 매년 수 십건씩 꾸준히 해내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의료진과 기존 교수진 간의 긴밀한 협진은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협진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각자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협력으로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 중이다.
두승환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비뇨기 질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최신 수술기법을 도입하는 등 의료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환자 중심 진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비뇨의학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현 교수는 “다른 상급종합병원에서 기피하는 고난도 수술 환자를 수용할 정도로 진료 역량이 탄탄해졌다”며 “그 원천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과 그들의 강한 결속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사태라는 위기 속에 호실적을 논하기 조심스럽지만 날로 탄탄해지는 진료 역량은 의료진 자신감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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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P) (REZUM)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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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0 , 10 S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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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987 2024 2296, 2025 5 2328 .
. 2023 84 2024 102, 2025 5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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