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비만대사수술 실적이 1300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비만대사수술 시행 건수는 133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12월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를 출범한지 2년 10개월만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SP 로봇 장비 이용 ‘단일공 비만대사수술’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정성우 과장(외과)을 새로 영입, 비만대사수술 뿐만 아니라 체형성형수술(지방흡입, 거상술), 여성형유방 등 전방위적 외과 질환 진료역량을 강화했다. 

정성우 과장은 “비만대사수술과 함께 체형성형수술 등을 추가로 시행하면서 섬세하게 디테일을 잡고, 환자 만족도를 최고로 높일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 세부 통계를 보면 여성이 1043명(78.3%), 남성 290명(21.7%)이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10대 12명(0.9%), 20대 228명(17.5%), 30대 454명(34.8%), 40대 394명(30.2%), 50대 169명(13%), 60대 이상 48명(3.7%)이다.

80세 초고령 환자는 물론 심장혈관흉부외과 협진 의뢰를 받은 75세 환자도 대동맥판막 치환술 후 비만대사수술을 받았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은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카자흐스탄(6명), 태국(6명), 러시아(5명), 중국(2명), 몽골(2명), 예멘(1명) 등 총 23명의 해외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심뇌혈관 치료 노하우와 진료과 간 협진체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비만치료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