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의협회장 맞서 시도의사회 '총동원령'
긴급 서신 등 분주…'회원투표 거부·회원총회 불참' 호소
2014.04.16 20:00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불신임 여부가 결정될 임시대의원총회가 임박해 오자 전국 시도의사회가 '대의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의심(醫心) 잡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전북도의사회, 강원도의사회에 이어 서울시의사회도 25개구 회장 명의로 대의원들에게 읍소했다.

 

서울시의사회는 17일 “의협은 유례없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그 동안 미진한 부분들은 같이 노력하며 회원들을 위해 인내해왔지만 2년여 동안 지속된 의협회장의 독선적인 회무로 인해 많은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서울시의사회는 “노 회장은 정상적인 결정과 과정을 무시했으며 회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여러 언행들, 6개월 간 원격의료 시법사업 졸속 합의, 파업을 동반한 투쟁 중 문제 등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도의사회와 대의원회, 감사 지적에 대한 역비방, 공정성이 결여된 수차례의 투표, 단합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에 내부 분란만을 조장하는 언행 등이 이번 혼란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과 화합보다는 본질을 외면하고 스스로의 책임을 내부개혁이라는 화살로 안으로 돌리며 극심한 내부 분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의원회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공감한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역시 올해부터 대의원 구조와 의협 파견 중앙 대의원 구조에 대한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복안이다. 단, 이 문제는 공감대를 이루며 얼마든지 대화를 통해 개혁이 가능하다고 말해 노환규 회장의 일련의 행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는 “변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의협의 긴급 설문투표 실시와 의사회 분열만 심화시키는 사원총회 개최는 반대한다”고 단언했다.

 

앞서 전북의사회도 정관에 없는 회원투표를 또 실시해 본인에 대한 신임을 묻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전북의사회는 “우선 투표에 응하지 말고 사원(회원)총회 역시 불참해 달라”며 “지역의사회 결정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구체적인 요청까지 했다.

 

전북의사회는 이어 “노환규 회장이나 상임이사회에서 요구하는 회원총회 위임장 양도도 하지 않아야 겠다”며 “만약 회원총회를 한다 해도 정관 개정 후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 대의원회나 시도의사회장 협의회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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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04.17 13:27
    포괄수가제 당시 의료인에 대한 국민감정이 어떠했는지 아는가?<br />

    국민들은 저수가를 모르고 단지 의사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바가지를 씌운다고 알고 있었다. 여론이 좋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리고<br />

    지금같이 야당의 협조를 받지 못한 사항 아닌가? 그러면 백전백패<br />

    인데 그 것을 노회장에게 책임을 다 전가? <br />

    그 이후로 진주병원을 매개로 야당과 의료현안에 대해 서로 동조<br />

    하게 되지 않았는가? 노회장은 정말 하루도 쉬지않고 일했다고 본다. 의사 여러분들이 단합되었다면 정말 빨리 이룰수 있었던 것도<br />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원격진료? 1차협의에서도 임회장이 받아들였던 것 아닌가? 그때 야당에서 막을 건 데 나설 필요 있냐고 한 것 같은 데.. 지금 정책때문애 노회장 반대하는 것 아니잖은가? 인정안해주고 자꾸 무시한다는 것 때문아닌가?  <br />

    젏은이가 일하도록 도와주는게 좋지 않은가? <br />

    여러분들 일하는 모습을 보겠다. 그럼 먼저 난 누구인데 원격진료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나서서 청와대와 맞서봐라.집단뒤에 숨지<br />

    말고. 솔직히 파업성공해서 노회장 힘실어주고 물먹을까해서<br />

    파업반대하던 **들 거기 많지 않은가? 왜 의사들은 자기들의 <br />

    시야의 좁음과 얄량한 자존심때문에 큰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을<br />

    인정하지 않는지 참 답답하다. 그대들은 정말 현명한가?
  • 근데 04.17 12:48
    가만히  냉정하게 봐봐.    노회장 되고 한게 뭐있냐?  포괄수가제  그냥 순순히 통과.  원격의료  통과중 .      얻은게 뭐가있냐?  <br />

    <br />

    노빠  노까 떠나서  냉정하게  생각해 봐라
  • ㅋ ㅋ ㅋ 04.17 10:42
    1차 의정합의?협의안을 보면 거기서도 시범사업을 해서 진행한다라고<br />

    되어 있는데 왜 부인하는지  더러운 **. 이것은 단지 노환규가 잘못하고 있는 것 처럼 뒤집어 씌우려고 그러는 것 아닌가? 정말 대의원들 문제있다. 임수흠회장 내말이 틀린가?  어떤 집단에 들어<br />

    가면 그 집단의 집단의식이 생길 수 있다. 그래도 거짓을 해서라도<br />

    이기려고는 하지말아야 할 것이다. 너희들이 노회장을 비토하는 것 이상으로 의사들은 너희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있으면<br />

    정관개정에 찬성하라. 리더들이 파업불참한 만큼 더 큰 창피가<br />

    어디있는가? 정말 제대로 알고 써라.의사민란 일어나기 전에..
  • ㅋㅋㅋ 04.17 09:55
    ㅋㅋㅋ 아직도 노환규의 허세 선동질에 놀아나냐? 노환규가 파업하는데 원격의료 시범사업 받아들이냐? 시도회장들은 원격의료 시법 사업조차 반대다. 제대로 알고 글써라
  • ㅋㅋㅋ 04.17 09:52
    꼭 파업 참여율도 저조한 것들이 주둥아리 나불대네ㅋㅋㅋ<br />

    <br />

    왜 보직 잡고 더 위세 부리고 싶은데 안될까봐 똥줄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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