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의대생 유급 결정 시기 최대한 연기"
오늘 성명서 발표…"유급 압박, 의학교육 시스템 훼손하는 폭력"
2025.05.02 16:04 댓글쓰기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생에 대한 유급 압박은 교육기관 본분을 망각한 처사이자 의학교육 시스템과 교육 본질을 훼손하는 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2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을 일괄적으로 유급 처리하겠다는 정부 압력은 의대생들의 양심적인 행동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유급 결정시기를 최대한 연기함으로써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4월 30일을 기점으로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유급 대상자를 확정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일부 대학에서는 실제 유급 처분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사회는 이에 대해 "의대 총장·학장들의 '복귀 요청'이라는 명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조치는 정부의 정치적 의도에 의한 강압적 행정 절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압력은 의학교육을 더 이상 회복불능 상태로 만드는 폭력이며 세계 최고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육부가 '학사유연화는 없으며, 유급 및 제적 구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협박에 가까운 행정을 펼치는 행태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과 더불어 대한민국 의료를 망가뜨리는 또 한 번의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대 학장 및 의대생들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의료농단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대선 후보들이 해결책을 제시토록 해서 6월 대선 이전에 의대생 복귀 명분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각 대학 총장·학장들을 향해 "교육적 유연성을 발휘해 당분간 유급 처분을 결정하지 말고, 추가적인 수업시간 확보 및 방학 등을 이용해 학사일정을 조절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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