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심방세동 치료법 중 가장 최근 개발된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을 충청권 최초로 시행하며 심방세동 치료 확대에 나섰다.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클리닉 김동민·김준태 교수팀은 최근 53세 남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펄스셀렉트 PFA 시스템’을 활용해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심방세동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뇌졸중, 심부전 등의 위험 및 사망률을 높인다. 대한부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최근 10년간 유병률이 2배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심방세동과 합병증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성도 높아졌다. 

심방세동은 약물치료가 우선 시행되지만, 치료 효과가 낮거나 재발하면 시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은 고에너지 전기펄스를 사용해 증상을 유발하는 심장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나 냉각풍선 절제술과는 달리 열이나 냉각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조직 손상 위험이 적고 시술 시간도 짧다. 

김준태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을 통해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