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의 무게추가 공중파에서 동영상 플랫폼으로 급격히 기울면서 국내 대학병원들의 ‘유튜브’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특히 환자 및 일반인들이 유튜브를 통한 병원, 의료진, 건강정보 습득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일선 대학병원들은 유튜브 채널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튜브 태동기인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병원이나 의사들이 만드는 콘텐츠 대부분은 진료실에서 미처 물어보지 못한 질병이나 질환, 시술에 대한 정보 설명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정보와 분야별 명의(名醫) 찾기는 물론 의과대학이나 의사생활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도권 유명 대학병원들은 물론 지방 대학병원들도 자체적으로 유튜브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은 물론 홍보팀에 유튜브 제작 전문가를 영입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일리메디가 4월 현재 전국 상급종합병원들이 운영 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 조회수, 동영상수 등을 조사한 결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압도적이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독자수는 60만4000명으로, 2위 서울아산병원(36만5000명), 3위 세브란스병원(34만6000명), 4위 서울대병원(32만2000명)과 큰 격차를 보였다.
구독자수는 유튜브 채널 평가의 가장 기본적인 기준으로,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던 국내 대형병원 채널들도 30만명 대에서 수 년째 정체돼 있었다.
반면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몇 년새 무서운 기세로 구독자수를 늘리더니 올해 처음 60만명을 넘어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실버버튼’을 받으며 유튜브 홍보의 선봉에 섰던 세브란스병원은 구독자수만 놓고 보면 3위로 밀려났다.
삼성서울병원(17만9000명)과 서울성모병원(4만2200명)은 적어도 유튜브 운영과 관련해서는 경쟁병원들 대비 약세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 중에 가장 구독자수가 적은 곳은 조선대병원으로, 구독자가 337명에 불과했다. 충북대병원(1350명), 강릉아산병원(1650명), 건양대병원(1800명) 등도 2000명 미만이었다.
누적 조회수 측면에서도 고대의료원이 1억426만1895건으로 압도적이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유튜브 채널 중 누적 조회수 1억건 이상은 고대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2곳 뿐이었다.
병원별 공식 채널의 동영상 컨텐츠수 역시 고대의료원 채널이 3972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아산병원(2812개), 서울대병원(2009개), 세브란스병원(1755개) 순이었다.
유튜브 채널 개설 시점을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과 한양대병원이 2009년으로 초창기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세브란스병원과 단국대병원은 이듬해인 2010년 채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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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000, 2 (365000), 3 (346000), 4 (32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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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2020 3 .
(179000) (4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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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1895 . 1 2 .
3972 , (2812), (2009), (1755) .
2009 ,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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